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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동행하는 사람들’, 장애학생 지원인력 매칭서비스 ‘헬프콜’화제

일시적이며 즉각적인 도움 요청에 지원인력을 매칭 가능

동행하는 사람들을 창업한 박하은ㆍ홍지선학생/사진:나사렛대 제공


[대한경제=강순규 기자]나사렛대학교(총장 김경수) 재학생들이 장애학생 지원인력 매칭서비스를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나사렛대에 재학 중인 박하은(언어치료학과, 4년, 26세), 홍지선(상담심리학과, 4년, 25세) 학생으로, 이들은 지난해 ‘동행하는 사람들’을 창업했다.

박하은, 홍지선씨는 장애학생 지원인력 지원에 있어 배정된 지원인력과 조율된 시간과 기간에만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학습지원은 교내에서만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인력지원에 한계가 있다는 것에 착안하여 일시적이며 즉각적인 도움 요청에 지원인력을 매칭하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두 학생이 개발한‘헬프콜’어플리케이션은 △이동보조(강의실이동, 식당이동 등) △정보제공(신문읽어주기, 도서관책찾기, 동영상자막표시하기) △응급상황(병원동행, 응급조치 등) 등 일시적인 활동보조 요청을 헬프콜을 통해 요청하면 근처에 있는 헬퍼가 찾아가 도움을 주는 시스템이다.

이 앱을 이용하면 장애학생은 일시적인 도움을 즉각적으로 받을 수 있고, 봉사 학생(헬퍼)은 교내봉사시간을 부여받을 수 있다.

두 학생이 개발한 ‘헬프콜’은 기술 및 사업성 있는 우수 창업 아이템으로 인정받아 지난해 충남취창업 공모전 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22년 충남사회적기업육성사업, 콘텐츠제품제작지원사업, 지역문제해결 리빙랩 선정 등 다양한 창업지원에 선정되며 지난 12월에는 특허출원을 완료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학기에는 나사렛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와 협업하여 장애학생 10명, 봉사학생(헬퍼)40여명을 모집하여 시범운영하여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앱을 개발한 박하은 학생은 “장애학생들이 학습이나 생활지원 부분에서 지원인력 지원을 받고 있지만 소소한 부분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고 장애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개발하게 됐다”며 “이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지역노인과 장애인 등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올해 안에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출시하여 전국 서비스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강순규기자 ksg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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