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디데이에는 총 5개 팀이 4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올랐다. 디데이 심사에는 특허청과 특허 관련 모태펀드 운용사, 디캠프가 참여했다. 특허청 목성호 국장, 인라이트벤처스 박문수 대표, 인터밸류파트너스 강비웅 이사, 퀀텀벤처스코리아 신숭복 부사장, HG 이니셔티브 남보현 대표, 디캠프 사업실 김보미 실장이 참여했다.
3월 디데이에 출전한 모든 팀에게 최대 3억원 투자 검토 및 디캠프 출자 펀드 운용사인 ‘디데이 얼라이언스’의 투자 검토, 디캠프∙프론트원 최장 1년 6개월 입주 검토의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IP C&D 사업’ 가점부여, 도전 K-스타트업 경진대회 지식재산리그 서류 평가 면제 등 특허청 연계 특허 지원 사업에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기술보증기금에서도 우대보증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퍼스트랩은 초음파를 한군데로 모으는 ‘초음파 집속 기술’을 활용한 나노 분산·유화 장비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분산·유화 기술은 둘 이상의 물질을 고르게 섞고 이를 유지하는 기술로, 화장품, 의약품, 이차 전지 제조 등에 필요한 기술이다. 퍼스트랩의 나노 분산·유화 장비는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아 보다 안전하면서도 나노 단위의 매우 균일한 분산·유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연구용∙소형 장비를 판매 중이며, 연내 생산용 장비를 출시할 계획이다. P&G, 일본화약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PoC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한편 퍼스트랩은 SK에코플랜트 등과 협력해 초음파 집속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오염수 처리 장비도 개발 중이다.
엠씨이는 산업 곤충으로 알려진 밀웜을 활용해 폐스티로폼을 분해하고, 프리미엄 비료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밀웜의 스티로폼 분해 효율을 높여주는 피드블록을 개발해 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밀웜 손실률을 97% 낮추고, 스티로폼 분해율은 45% 높였다. 또한 엠씨이는 분해 과정에서 생성되는 부산물을 가공해 스마트팜에 사용되는 프리미엄 비료인 휴믹산을 인공 생산한다. 연갈탄을 채굴하는 기존 생산 방식 대비 비료 1kg당 13kg의 탄소 저감 효과도 있다. 엠씨이는 피드블록 및 휴믹산 제조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5년 중 동남아시아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4월 디데이는 다음 달 25일 ‘B2C 서비스∙제품∙솔루션’을 주제로 개최된다. 개최 장소는 신당동에 위치한 VA 갤러리이며, 출전팀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팝업 스토어 전시 공간은 약 40평 규모이며 4월 디데이 당일부터 5월 6일까지 12일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