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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터뷰] 나노일렉트로닉스, "나노 기술, 발열 소재의 발전을 이끌다"
"나노 기술, 발열 소재의 발전을 이끌다"
나노일렉트로닉스 | 김영태 대표
안녕하세요! 오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나노일렉트로닉스 대표 김영태입니다. 창업을 하기 전 국가연구소에서 10년 넘게 연구를 했었으며 현재는 창업한 지 5년이 되었습니다. 구리 섬유를 이용한 기술로 히팅필름 관련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나노일렉트로닉스의 대표라고 하시니 더욱 멋있게 느껴집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나노일렉트로닉스의 설립 계기와 추진 분야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기존에 나노 기술이라고 하면 연구로만 그래핀, 실버남 와이어, 꿈의 물질 등 다양한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겠지만 실제로 일상생활에 많이 쓰이지는 못합니다. 대량 생산이 불가능하고, 가격이 비싸 일상생활에서 쓸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몇 년간 따로 연구하면서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였습니다. 그 결과 기존에 있는 나노 물질하고 다르게 실처럼 뽑아서 사용할 수 있는 나노 실을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현재는 나노실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우리에게 편리함을 줄 수 있는 히팅 분야의 모든 제품을 대체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나노 실과 같은 훌륭한 기술 개발 능력을 가졌음에도 기술력을 자랑하기보다 일상과 밀접한 문제를 해결하는 제품임을 강조하는 IR자료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셨던 걸까요?
대학원에서 연구를 할 때는 노벨상을 받고싶다는 목표로 의지가 가득했습니다. 그렇게 열정을 가지고 일을 하다보니 좋은 성과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국가 연구소에서 좋은 성과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상용화가 되지 않아 아쉬움이 많았고, 저와 주변 사람들을 위한 연구를 하고 실제 상용화가 되면 뿌듯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첨단 기술을 일상생활에 접목하는 브릿지 역할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렇다면 나노일렉트로닉스만의 마케팅 과정에서의 소통방식이나 영업 방식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헙업을 할 때는 서로 신뢰를 가지고 임해야한다고 생각하며, 협업을 진행할 때 이게 과연 얼마나 의미가 있는 연구인지에 대한 고민을 가장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돈보다 조금이나마 더 가치가 있는 아이템을 선택합니다. 또한 저희가 찾아다니면서 하는 영업이 아니라 전시 부스를 만들어 외국이나 국내에서 이 아이템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찾아오게 만드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대표님께서 나노일렉트로닉스에서 연구를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거나 보람있던 일이 있으실까요?
아무래도 CES 혁신상 수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본은 우리나라를 10년정도 앞선다고 말을 할 정도의 소재 강국입니다. 그런데 일본 기업에서 먼저 저희에게 찾아와서 미팅 및 대화를 나누며 투자 제의나 협업 제의를 받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CES 혁신상이라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CES 2024에서의 혁신상 수상이 나노일렉트로닉스에게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 궁금합니다.
현재 국내 대기업같은 경우에는 제품을 팔기 위해서 3년, 5년 이상의 연구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꼭 대기업과 판매를 하는 게 스타트업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많이 되진 않습니다. 그런데 CES를 통해 만난 외국 회사는 저희 회사에 연구개발비를 오히려 투자를 하고 스타트업인데도 불구하고 구매계약을 맺고 싶어 하는 의사 표현을 굉장히 많이 하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CES를 다녀오고 나니 제품 안을 더 구체화할 수 있는 것을 준비해서 미팅을 하면 정말 좋겠다, 오히려 국내 대기업들과 협업하는 것보다 더 효과가 있는 수출 전략을 세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CES 2024에 다녀오신 후 느끼신 점과 향후 나노일렉트로닉스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CES는 어떻게 보면 세계에서 제일 큰 전시회 중 하나입니다. 아마 혁신상을 수상하지 못했더라면 많은 기업들을 만나지 못하고 국내보다도 더 한가하게 있었을지 모릅니다. 혁신상만 찾아다니는 창업자들이 있으실 정도로 광고 효과를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희는 향후에도 혁신상에 이어 최고의 혁신상까지 목표로 하며 연구를 진행해 갈 생각입니다.
CES는 많은 스타트업의 꿈의 무대인데, CES 참가를 목표로 하는 대학생 창업가가 있다면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으실까요?
혁신적인 연구를 하여 저희와 같이 혁신상을 노리고 나가본다면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선의의 경쟁도 하고 발전도 이루는 일석이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사를 읽게 될 많은 사람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기술적 부분에 대한 것은 똑같은 연구를 하더라도 얼마나 관심있고, 집중하느냐에 따라 성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단순한 제품 연구라 하여도 만들어진 결과물만 본다면 과정을 알 수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가장 먼저 그 과정을 스스로가 하나하나 관심 있게 보면서 변화를 캐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로, 창업자들에게는 목표를 잡았을 때 아주 먼 미래이더라도 꾸준히 가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돈이든, 명예나 수단이든 좋아하는 목표를 잡고, 의지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지면서 도전하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대덕특구 기자단 2기 김이현, 성민정, 권민수 기자